유명 극작가 제임스 토백, '치명적 사생활' 도마 위
  • 최근 할리우드의 거물급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이 수십 년간 업계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영화감독 겸 유명 극작가인 제임스 토백(James Toback)이 지난 10여 년간 여배우 30여 명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증폭 되고 있다.

    '가디언' 'LA타임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몇 연기 지망생들을 포함, 현역 여배우 38명이 제임스 토백으로부터 각양각색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제임스 토백이 오디션이나 인터뷰 등을 빙자해 숙소로 묵고 있던 호텔방으로 불러들인 뒤 성추행을 하고, 심지어 촬영장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도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임스 토백은 'LA타임즈' 등의 의혹 제기에 "거론된 여성들을 만난 사실도 없다"며 관련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토백은 1991년 영화 '벅시' 각본을 쓴 장본인으로 널리 알려진 케이스. 최근엔 '프라이빗 라이프 오브 모던 우먼'의 감독으로 각종 영화제 시상식에 얼굴을 내비친 바 있다.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