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하노버에서 만난 친구들과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손열음의 저서에서 이름을 딴 손열음의 음.악.편.지. 중 네번째 프로그램인 '하노버에서 온 친구들'이 12월 9일 오후 3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손열음의 음악세계에 영감을 준 피아니스트 문재원·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손열음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한 김선욱이 무대에 올라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을 들려준다.

    두 사람은 서로의 가장 강력한 음악 라이벌이자 지음(知音)이다. 2000년 중반 반 클라이번, 리즈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한국 클래식 연주자의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린 첫 세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 손열음은 조성현과 모차르트 론도 D장조·슈만 A장조를, 김소진과는 슈베르트의 론도 b단조를 연주한다. 또 작곡가 손일훈에게 위촉한 '4대의 피아노를 위한 스무고개'를 손열음, 문재원, 박종해, 김선욱 4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꾸민다. 

    관람료 3만~7만원. 1544-7744.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