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학과 남희진·안소영 학생 최우수상 등 총 20점의 수상작 배출
  • ▲ 제6회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왼쪽부터 안민주, 장재원, 남희진, 안소영, 백현아, 권세홍 학생 순).ⓒ대구대
    ▲ 제6회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왼쪽부터 안민주, 장재원, 남희진, 안소영, 백현아, 권세홍 학생 순).ⓒ대구대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최영림)가 디지털 패션 디자인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학과는 최근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20점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 대회에서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인 남희진(22·여) 학생은 ‘Black swan’이라는 작품으로, 안소영(23·여) 학생은 ‘Entangled’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Black swan’은 트렌치코트를 플리츠 원피스(주름이 있는 원피스)로 변형해 트렌치코트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리는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했다. ‘Entangled’는 재킷에 실이 얽힌 듯한 절개선을 적용, 새로운 핏(fit)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구건모(3년·25) 학생은 ‘Saturday night in madrid’, 권세홍(3년·24) 학생은 ‘Beauty of desert military’, 장재원(3년·24) 학생은 ‘Silently’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차지했고 이외에도 장려상 2점과 특선 4점, 입선 9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디지털 패션 경진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2014년 유비쿼터스 디지털 패션 디자인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디지털 패션 경진대회 금상, 2016년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 최우수상 등 해마다 디지털 패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디지털 패션이 4차 산업혁명을 맞는 패션업계에 새로운 ‘블루칩’으로 판단하고 학과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영림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장은 “3D 의상캐드 디자이너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어 앞으로 패션디자인학과의 취업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면서 “앞으로도 패션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의류산업학회가 주최·주관한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는 올해 6회째로 3D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상 의상을 제작하는 전국 규모 디지털 패션 경진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