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복순이의 70년 한숨과 절규, 칠성천 오동낭구를 통해 풀어내
  • 포항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극단 가인(대표 이한엽)이 펼치는 연극 프로젝트 '칠성천 오동낭구' 포스터.ⓒ극단 가인
    ▲ 포항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극단 가인(대표 이한엽)이 펼치는 연극 프로젝트 '칠성천 오동낭구' 포스터.ⓒ극단 가인

    포항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극단 가인(대표 이한엽)이 펼치는 연극 프로젝트 '칠성천 오동낭구'가 오는19일 북구 포항아트센터에서 공연의 막을 올린다.

    포항의 칠성천은 오래 전 복개라는 이름으로 덮여버려 존재마저 희미해진 포항의 중심가를 흐르는 하천으로 하천변의 오동나무와 인근 주막은 어르신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장소로 회고되고 있다.

    극단 가인은 연극 '칠성천 오동낭구'를 통해 포항 죽도시장을 가로질러 동빈 내항으로 흘러나가는 칠성천변의 오동낭구에서 일본군에 의해 짓밟힌 복순이의 70년 한숨과 절규를 처절히 풀어낸다.

    위안부 복순이의 한 맺힌 절규를 통해 일제에 유린된 인권을 고발하고 이를 통해 현 사회에 맞물린 문제들을 심도있게 지적하며 과거와 현재의 고리를 조명하게 된다. 

    경상북도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극단 가인의 '칠성천 오동낭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오후 7시 30분 공연되며 관람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