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신북방·신남방 정책-中 일대일로 정책 연계 협의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오는 14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류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뤄지는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양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류·협력을 정상화시키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북핵 문제와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포함해 영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및 번영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환영식을 참석하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이래 양국이 이룩한 발전과 성과를 평가한다. 
    아울러 양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연계하는 문제도 협의한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공동 성명은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공동성명이 필수적인 내용은 아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도 공동성명이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갔을 때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