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빛낸 주역들 격려
  • 대구 국제 매래자동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이충구회장, 권영진 시장, 에스엘 이충곤 회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부터).ⓒ대구시
    ▲ 대구 국제 매래자동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이충구회장, 권영진 시장, 에스엘 이충곤 회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부터).ⓒ대구시

    대구시가 지난 달 23~26일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내년을 준비하는 보고회를 갖는다.

    12일 오전 11시 노보텔에서 열릴 행사는 개최 사실이 처음 알려질 당시만 해도 미래자동차라는 큰 주제를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충족시키는 내용으로 구성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의 한계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나흘 동안 5만 3천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고, 함께 열린 전문가포럼에도 5백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미래자동차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대구가 선점한 미래자동차 전문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당초 880여개의 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체감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눈을 돌리는 등 완성차기업에 종속된 자동차부품업계의 한계를 벗어나 미래자동차시장에 대비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마케팅의 장으로 엑스포를 기획했다.

    이번 엑스포에 대구·경북 기업 58개사가 참여해 미래자동차에 적합한 차량 경량화 소재 및 부품, 자율주행 관련 센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해 미래자동차관련 기술을 기 확보해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엑스포 기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엑스포장을 찾은 권 시장은 특히 지역기업 전시관을 일일이 찾아 관계자를 통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 기업의 미래자동차 준비상황을 확인하는 등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시장으로서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세원정공 최종원 이사는 “제품을 일일이 돌아보고 만져보면서 관심을 가져주는 대구시장의 열정이 놀라웠다”면서 “내년행사에는 더 많은 제품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자동차 전문 박람회로 키워 명실상부 미래자동차선도도시로 우뚝 서겠다”며 “내년 엑스포는  프로그램의 변화와 국내외 전시회 벤치마킹, 다양한 참가기업과 연사 확보를 통해 더욱 수준 높은 행사로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노보텔에서 조직위원 80여명을 초청해 엑스포 개최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결과보고회를 마련한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이충구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회장, 이충곤 에스엘 회장 등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