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도입 희망 15개국 주요인사 초청, 공급망 및 현지화 방안 논의
  • ▲ 한수원이 지난 1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전산업기술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단체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수원
    ▲ 한수원이 지난 1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전산업기술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단체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하 한수원)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나라의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를 초청해 ‘원전산업기술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의 성공적인 해외 원전건설 역량과 원전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한 IAEA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워크숍은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에서 국내 원자력 산·학·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핵심주제는 원전 신규건설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원자력 공급망(Supply Chain)과 현지화 전략이다.

    원전 수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은 논의가 진행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워크숍에 참여하는 국가는 일본, 러시아,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요르단,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등 15개국이며, 각국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 18명과 국내 원자력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가한다.

    워크숍은 주요 국가의 원자력 공급망과 현지화 전략에 대한 사례 발표, 원전 수출과 도입 시 고려해야할 현지화 추진방안,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별 현황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 수출노형 발전소인 신고리3·4호기와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