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근대골목에 이어 서문시장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 쾌거
  •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에서 김승수 대구시 부시장(왼쪽)이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부터 상패을 수여받고 있다.ⓒ대구시
    ▲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에서 김승수 대구시 부시장(왼쪽)이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부터 상패을 수여받고 있다.ⓒ대구시

    대구 서문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7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관광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0년에 제정하여 올해 7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12년 대구 중구 ’근대골목‘, 2016년 친절지자체(K-Smile)로 선정된데 이은 것으로 대구시의 꾸준한 결실이 이뤄낸 성과로 읽혀진다. 

    ‘한국관광의 별’은 지자체 분야 10개와 민간분야 2개 등 총 12개 분야에 그 해의 관광의 별을 선정하며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이 12월 12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10월에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로 부문별 3배수를 1차 선정, 지난 달 11월에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등 8개소를 추천, 중구 김광석길과 동구 옻골마을, 서문시장이 3배수 후보로 선정되었고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서문시장’이 올해의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서문시장 현장평가에서는 근대골목, 달성토성, 동성로, 약령시와 인접해 있는 장점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현황 등 관광지로서 성장가능성, 쇼핑관광객 편의시설 보강 등 글로벌 관광시장의 면모를 갖춘 것 등이 평가위원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을 글로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택배․배송시스템 구축, 관광안내센터 야간 연장 운영, 쇼핑몰 앱(서문 SM마켓) 개설, 카드결재시스템 운영, 사후면세점, 한옥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관광객편의서비스를 보강해 왔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문시장이 선정된 것은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객편의시설 보강과 함께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다각적으로  대구의 관광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면서 “한국관광의 별에 지역의 관광지가 더 많이 선정 되어 대구의 관광매력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시장의 하나로 왜란 이후 경상감영의 설치와 함께 ‘대구 큰장’으로 본격 성장하였고 보부상 서상돈 등이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대구경북 최대 전통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