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정명훈(64) 음악감독이 이끄는 롯데문화재단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가 내년 창단 연주회를 연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는 정명훈 음악감독과의 집중 리허설과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연주자들과의 파트별 지도를 받은 후, 2018년 1월 1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지난 9월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손정범이 참여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사한다.

    롯데문화재단은 뛰어난 기량과 리더십을 겸비한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정명훈과 함께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진행된 오디션을 거쳐 만18~28세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 선발된 단원들은 지난 11월 롯데문화재단이 초청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리허설에 참여했고, RCO의 한국인 단원인 함경(오보에), 이재원(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 활동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창단 연주회에 앞서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패컬티 콘서트'가 1월 7일 오후 5시 공연된다.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교수진으로 참여하는 연주자들이 실내악 드림팀을 이뤄 연주한다.

    이날 정명훈이 피아노 연주자로 나서 빈 필하모닉과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의 현악 연주자들과 함께 브람스의 피아노 오중주 Op.34를 선보인다. 이어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목관 연주자들이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오중주 K.452를 들려준다.

    관람료는 2만~3만원. 문의 1544-7744.

    [사진=롯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