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중국어통역전공 재학생들, 중국서 한국 문화와 뷰티 기술 전수
  •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 2학년생들이 중국에서 한국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영진전문대
    ▲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 2학년생들이 중국에서 한국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 2학년생들이 중국에서 한국문화와 뷰티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학 전공 재학생 35명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와 지난, 충칭으로 출국해, 해외현지학기, 글로벌현장학습,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현지 대학생들에게 한복입기, 절하기, 다도체험 등 한국문화를 전파하며 한국문화 알리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주칭다오 총영사관이 주최한 한국문화 알리기 UCC 콘테스트인 ‘2017 알럽, 알럽! 코리아’에서 영진 학생들이 지도한 현지 중국 대학생팀이 우수상 수상을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이들은 한국의 뷰티문화 전파에도 발 벗고 나서, 칭다오 특급호텔인 칭다오쉐라톤호텔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미용화장기법과 고객서비스마인드를 전수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칭다오쉐라톤호텔 최이나(崔娜) 인력자원총감은 “영진전문대 재학생들로부터 칭다오쉐라톤 ‘꾸냥’(아가씨)들이 미용화장술을 지도받을 수 있었음에 특별히 감사하다. 아름다움은 마음으로부터 생겨나지요”라며 학생들의 노력에 박수를 전했다.

  • 한편 이 대학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 학생들이 중국 태산을 찾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진전문대
    ▲ 한편 이 대학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 학생들이 중국 태산을 찾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진전문대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중인 백성우(2년)씨는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한편으론 한국어를 전공하는 현지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도우미와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 특히 우리나라 영사관이 주최한 대회에서 우리 동기들이 지도를 한 현지 대학생들이 상을 받아 더욱 기뻤다”며 현지에서 응시한 한어수평고시(HSK)에서 중급수준의 실력인 5급에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한학중 지도교수는 “우리 전공은 15년 전부터 해외현지학기제를 가동했고, 글로벌현장학습사업 참여,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으로 재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은 물론 글로벌 인재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 국제관광조리계열 관광중국어통역전공반은 올해 교육부의 전문대학생 국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16명이 선발됐는데 이는 전국 전문대 중 단일 전공으로 최다 선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