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시장 출마선언, 당내 경선 자신감 피력
  •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14일 아시아포럼21토론회에 참석, 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권영진 대구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아시아포럼 21
    ▲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14일 아시아포럼21토론회에 참석, 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권영진 대구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아시아포럼 21

    20일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지는 이진훈 대구수성구청장이 “권영진 대구시장을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며 경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청장은 14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시민들이 4년을 겪어봤고 시민들은  저를 선택하리라고 본다, 제가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에서 이재만 한국당 최고위원과 저와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그는 이날 대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는 “전형적 서울 TK”라면서 “이제 대구시민은 중앙에서 내려온 사람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김 전 장관을 평가절하했다.

    특히 이 전 청장은 대구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 “민간공항인 존치되어야 하고 군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수원과 광주는 군공항만 이전하고 있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6월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민항존치하고 군공항만 이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왜 안 된다고 하는지 그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리더십과 관련, “홍준표 대표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당을 맡았고 당 정체성 확립과 그동안의 정치적 과오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와중에 불협화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홍 대표 리더십을 긍정 평가했다.

    한편 이 청장은 “30여년 이상 대구에 살면서 누구보다 대구를 잘 안다”면서 대구시장이 되면 6개월 내에 대구신청사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통합신공항 문제도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도시발전 방향을 제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고 행정가로서 전문성에다가 정치인 역량도 갖췄다”고 평가한다며 “그런 면에서 권영진 시장은 정치인으로서 친밀도와 강점이 있지만 정치적 역량만으로 도시경영은 어렵고 소통을 많이 하지 않았다”며 권 시장과 대립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