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예정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중국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중국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어대 인근에 위치한 아침 식사 전문점 용허셴장(永和鮮漿)에서 유탸오(油条)와 더우장(豆浆)을 먹었다. 
    해당 매뉴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조식 매뉴다. 유타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베이징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체험하면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침 식사 비용을 모바일 시스템으로 결제하는 것을 보면서 중국의 핀테크 산업도 경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중국 계좌가 없어서 휴대폰 결제가 불가능한 만큼 중국 대사관 직원의 휴대전화로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중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과 확대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 만찬 순서로 이어진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 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