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유의 시사영어 회화 - 연재(110)
  • 요즘은 모두 smartphone(스마틉호온)을 들고 다니므로 여행할 때는 호텔에서
    wi fi (와입 화이)를 제공해주어야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호텔들은 wi fi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광고는 하지만 실제 호텔에 가보면
    resort fee라는 이름을 붙인 별도의 요금(최하 8불 이상 수십불까지)을 따로 받는다.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한 한국신문은 resort fee를 “리조트 피”라고 썼다.
    “리조트 피 때문에 여행자들이 피 본다”는 뜻 같아 웃음이 절로 난다.
    fee를 “휘”라고 한글로 표기하면 그래도 좀 나은데 왜 “피”라고 쓸까? 

    한국인이 미국서 온 pen pal에게 서울 구경을 시키다가 배가 고파지자
    "유 라이크 패스트 푸드?" 하고 물었다.
    그러자 미국인은 "Pest pooed? Are you kidding?" 하더란다.
     "너 fast food 좋아하니?"라고 물었는데
    미국인 귀에는 "해충이 똥 싼 것 좋아하니?"로 들린 것이다.
    왜 이런 웃기는 일이 생길까?
그것은 30년 전에 만든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 때문이다.
이 표기법은 우수한 문자 한글을 가진 우리가 외국어 표기를 바보같이 하게 만든다.
표기법은 F, P, PH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ㅍ'으로 표기하게 강요한다.
R과 L도 구별하지 않고 둘 다 'ㄹ'로 표기하기 때문에
 rice(쌀)와 lice(이)를 똑같이 '라이스'라고 발음하고 쓰게 한다.
또 S가 모음 앞에 가면 'ㅆ' 소리, 자음 앞에 가면 'ㅅ' 소리가 나는데,
S를 무조건 시옷으로 표기하라니까 sign을 '싸인'이라 발음하면서도 '사인'이라 쓴다.
또 시옷을 받침으로 쓰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Bush를 '부시'라고 쓴다.
'붓시'라고 하면 더 좋고, S와 SH를 구별하여 '붓쉬'라고 쓰면 완벽한데 말이다. 

Korean: It's lunch time. Let's go to a fast food restaurant.
American: You pronounce fast food like "pest pooed."
K: Do I? It's a habit I got in Korea. Most Koreans do not pronounce P and F differently. 
A: Why?
K: Beause of a regulation that requires Koreans to write P and F in the same Korean letter. This stupid regulation causes Koreans to pronounce many English words incorrectly.
A: Really? I didn't know that.

K: 점심시간인데 우리 패스트 푸드 식당에 가자. 
A: 너, fast food(속성식품)를 pest pooed (해충이 똥 쌌다)처럼 발음하는구나.
K: 그래? 한국에서 하던 버릇 때문이야. 대부분의 한국인은 P와 F를 구별하지 않고 발음한단다.
A: 왜?
K: 한국에는 P와 F를 한글로 쓸 때 똑같은 글자로 표기하도록 강요하는 규칙이 있는데, 이
바보같은 규칙 때문에 한국인들이 많은 영어 단어를 잘못 발음하게 만들고 있지.
A: 그래? 난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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