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동 소재, 구미시 골칫거리 중 하나
  • 구미시의 오랜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삼진 센츄리타워 철골 구조물이 10월말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심학봉 의원(새누리당·경북 구미갑)은 29일 구미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공단동의 삼진 센츄리타워 철골 구조물이 늦어도 오는 10월 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당시 건축주와 시공사, 분양자 간의 채권 법정 소송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삼진 센츄리타워는 지난 23여 년간 공사재개방안 협상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행정대집행 강제철거를 검토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지만, 이해당사자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지금껏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심 의원은 지난 2월 구미시, (주)삼진 본사가 협의를 시작했고 지난 4월 (주)삼진 측은 6월까지 철골구조물을 책임지고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심 의원실에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후 심 의원과 구미시는 삼진 센츄리타워 재건립추진위원회의 분양피해자 대책 마련 등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왔고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현재 삼진 센츄리타워는 지난 9월 초 지하5층 중 2층까지 들어차 있는 물 퍼내기와 폐기물·쓰레기 철거를 시작으로 현재 골재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삼진과 철거계약을 맺은 종합건설회사인 프라임씨앤씨측은 10월 말까지 철골, 펜스 등을 포함해 완전 철거할 계획이다.

    심 의원은 “공단동의 관문인 센츄리타워가 그간 공사현장 방치로 도시미관을 심각히 저해하고 안전에 위협이 됐고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투자자 등에 구미를 홍보하는데 방해가 됐었다”면서 “삼진 센츄리타워 자리가 구미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