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입목표 1조 8,765억 원 달성 위해 총력
  • 대구시는 시정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 세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29일 민선 6기 첫해 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선행조건이 세수확보에 있다고 보고 세수증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를 당초 1조 8,224억 원보다 541억 원 증액한 1조 8,765억 원으로 정하고, 세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 징수현황을 보면, 지난 8월 말 현재 1조 4,551억 원을 징수, 목표 대비 77.5%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체납액징수율은 32.6%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줄곧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연도폐쇄기까지 이런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세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 월별, 분기별, 연도별 징수상황을 심층 분석·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세입확충을 위해 세원 발굴 전담팀을 구성하고 새로운 조사기법을 적극 개발해 지능화되고 있는 세금 회피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지역경기 활성화와 복지수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지방소비세율 인상(16%, 장기적으로는 20%까지)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자주재원인 지방세의 세원 발굴 및 체납액 정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조현철 대구시 세정담당관은 “청년기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여전히 반쪽 자치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라며 “명실상부한 지방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자주재원인 지방세입 확보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