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이음 대구대점’ 문 열어
  • ▲ ⓒ장애인·다문화 여성들이 함께 일할 커피전문점 ‘카페 위(Cafe We)’가 대구대에 문을 열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최영조 경산시장 등이 지난 30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 ⓒ장애인·다문화 여성들이 함께 일할 커피전문점 ‘카페 위(Cafe We)’가 대구대에 문을 열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최영조 경산시장 등이 지난 30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캠퍼스 내 장애인·다문화 여성들이 함께 일하는 카페를 열었다.

    이번 카페 개소는 2012년 장애학생이 함께 일하는 커피전문점 ‘카페 위(Cafe We)’에 이어 두 번째로 최근 삼성의 (사)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이사장 장익현)과 손잡고 다문화 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이음(Cafe e-um) 대구대점’을 오픈한 것이다.

    지난 30일 경산캠퍼스 제2학생회관에서 열린 ‘카페이음 대구대점 오픈식’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 장익현 글로벌투게더경산 이사장, 최영조 경산시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 이상현 경산경찰서장 등 대학 및 경산시, 삼성 관계자들과 다문화 가족 80여명이 참석했다.

    ‘카페이음 대구대점’은 대구대 경산캠퍼스 제2학생회관 1층에 약 61m2 규모의 카페와 112m2 규모의 휴게공간을 갖추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판매한다. 특히 이곳에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글로벌투게더경산이 실시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다문화 여성 4명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 ▲ ⓒ‘카페 위(Cafe We)’에서 일하는 다문화 여성들. 표정들이 매우 밝다. <대구대 제공>
    ▲ ⓒ‘카페 위(Cafe We)’에서 일하는 다문화 여성들. 표정들이 매우 밝다. <대구대 제공>

     

    카페이음 대구대점에서 근무하게 된 라노(우즈베키스탄 출신) 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배운 만큼 실력을 발휘해 대구대 학생들이 우리 카페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에는 2012년부터 학교기업 ‘성산’이 제1학생회관 2층에 장애학생들의 직업 및 일상생활 훈련, 사회참여 훈련장으로 활용되는 커피전문점 ‘카페 위’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이념에 걸맞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카페이음’과 ‘카페위’에서 만든 따뜻한 한 잔의 커피가 사람과 사람을 잇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