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점유율 2.6%에 불과, 수도권·대전에 70%이상
  • 대구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점유율이 2.6%에 불과해 수도권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기 의원(새누리당, 대구 북구을)이 5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광역단체별 투자현황’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지역은 2013년 R&D 전체 예산 16조 1,893억원 가운데 6조 8,594억원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대전은 4조 7,122억원으로 29.1%을 차지해 수도권과 대전지역이 전체 R&D 투자의 71.5%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대구는 같은 기간 동안 평균 투자액 3,664억으로 점유율 2.6%에 불과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물론 지난 5년간 70% 가까운 투자액 증가는 45% 수준의 지방 전체 증가율과 비교해 우수한 성과이지만, 지난 5년 동안 국가 전체 R&D 예산이 4조 7천억원이 증가한 것을 따져볼 때 실질적인 투자액 증가분에서 대구 지역의 비중은 4%에 불과하다고 서 의원은 주장했다

     서 의원은 “R&D 예산의 지역간 불균형 문제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의 자생력 확보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대덕연구단지가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대구R&D특구가 창조경제의 거점으로서 IT기반 첨단 융복합산업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전 지역의 10분의 1에 불과한 투자규모를 절반수준 가까이는 확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