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농기계 안전사고, 매년 증가하는 사망자
  • 김종태 의원ⓒ뉴데일리
    ▲ 김종태 의원ⓒ뉴데일리

    농촌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매년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태 의원(새누리당, 경북 상주)은 8일 올해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농촌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매년 40%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 건수는 2009년 427건이던 것이 2011년에는 918건으로 매년 대폭 증가했고 부상자·사망자 또한 2009년 443명에서 2011년 925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령별 농기계 안전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50대 농기구 사용자가 49.2%, 60대가 46.2%, 70대 이상 이 38.9%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농기계 안전사고의 증가는 이촌향도로 인한 급속한 농촌인구 고령화와 인구공동화 따른 일손부족과 관련이 있고, 이로 인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의존율이 급증하는데 있다”면서 “50~60대는 물론, 70대 이상의 농민들도 농업현장에서 농기계를 이용하는 만큼, 이들의 시각·청각·순발력·민첩성 등 운동기능과 작업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맞춤형 안전장치 개발에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