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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소리축제-에밀레전’ 성황리 막 내려…30만 명 몰려

올해 3회째 연이어 흥행몰이, 내년부터 축제규모 대폭 확대 전망

입력 2014-10-12 18:51 | 수정 2014-10-13 16:22

우리 역사문화 외국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승화

▲ 이번 에밀레전에는 타종을 직접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많았다. 사진은 한 어린이가 에밀레전 모형 종을 타종하고 있는 모습이다.ⓒ뉴데일리

 ‘아듀 2014 신라소리축제-에밀레전’.

2014년 ‘신라소리축제-에밀레전’이 30만명 관람객이 몰리는 성과를 내고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이 3번째인 에밀레전은 통일 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소리문화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열렸다.

불교방송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사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에밀레 모형 종 타종, 사물치기 체험, 신라문화 체험, 신라 간등회(看燈會)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동안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다녀갔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관람도 줄을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가 됐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40여 채의 기와집 형태로 신라 저자거리를 재현하고, 주제관인 에밀레 박물관도 30여 평의 단일 기와집으로 조성되면서 형식과 내용 모두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에 걸맞는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 이번 제3회 신라소리축제-에밀레전에는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체험장에 길게 줄을 늘어선 관람객들.ⓒ뉴데일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끈 것은 역시 3톤 무게의 대형 범종. 범종 타종은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체험이어서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전국 대학교 향가제, 창작무, 사찰학춤, 대금연주 등으로 매일 개최된 힐링콘서트는 상업성과 오락성에 치우친 다른 축제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이외에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하는 40여 개의 대형등도 첨성대의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밤 늦은 시간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에는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알찼다. 부대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된 ‘어린이 화랑 원화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한 25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이 자기소개와 장기자랑 등으로 기량을 겨루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화랑과 원화로 선발된 각 5명씩의 어린이들은 향후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경주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하는 40여 개의 대형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뉴데일리

에밀레전의 성공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행사규모를 더욱 키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주최 관계자는 전했다. 3회 이상 개최된 축제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공모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춤에 따라 국비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시도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을 국제적인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모델로 한 ‘신라대종’을 만들어 내년 연말 타종을 계획하고 있다”며 “에밀레전을 신라대종과 연계하고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로 확대해 경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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