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바리스타를 능가하는 뛰어난 기술 선보여
  • ▲ 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최근 치러진  ‘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과 ‘전국학생바리스타챔피언쉽’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대구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최근 치러진 ‘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과 ‘전국학생바리스타챔피언쉽’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커피 관련 대회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4 커피&카페 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에서 금상과 은상을, ‘전국학생바리스타챔피언쉽’에서는 은상을 ‘대구커피로스팅대회’에서는 동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올해 두 번째 치러진 ‘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에서 금상에 이성호(22·커피와인전공 2학년)군, 은상에 한경용(19. 2학년)군, 김영동(21. 2학년)군이 차지했다. 이들은 더치커피를 이용한 커피 칵테일을 선보여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호텔외식조리학부 와인커피전공 1학년 여학생 구성된 커피메이트팀(주성은(23), 박수아(25), 배명은(21))은 ‘전국학생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각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출중한 기량의 예비 바리스타 19팀(57명)과 경쟁해 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커피의 맛, 제조기술, 서비스 등에서 현직 바리스타를 능가하는 예비 학생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팀은 이번 입상으로 ㈔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15 세미Q크림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대회’에 자동 출전권을 얻게 됐다. 
     
    이외에 같은 학과 2학년 이형석(24)씨는 최고의 로스팅(생두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공정) 고수를 가리는 ‘대구커피로스팅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로스터들과 당당히 겨뤄 수상한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에는 호텔외식조리학부 김연선 교수(46. 여)의 헌신과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 김 교수는 주말에도 대학 실습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맹연습을 해싸. 실전대회에 맞는 스타일을 분석하고 목적에 맞는 맛과 연출, 충분한 연습과 반복을 거듭했다.

    김 교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열정을 발견했고 대견스럽다”며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한다면, 그윽한 커피향처럼 매력적이면서 달콤한 미래를 펼쳐 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