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미래 인재를 키우자는 취지로 열려
  • ▲ 영진전문대가 실시한 제1회 인문학백일장에서 재학생들이  ‘청춘’이라는 시제로 진지하게 글을 쓰고 있다.ⓒ영진전문대 제공
    ▲ 영진전문대가 실시한 제1회 인문학백일장에서 재학생들이 ‘청춘’이라는 시제로 진지하게 글을 쓰고 있다.ⓒ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지난 ‘제1회 인문학백일장’을 열었다.

    이번 백일장은 영진전문대 도서관에서 학보사와 함께 재학생들이 인문학에서 얻은 소양과 가치를 정립해 향후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미래 인재를 키우자는 취지로 열리게 됐다.

    백일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제로 ‘청춘’이 발표되면서 시작됐다. 이 대학 교수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글짓기에는 재학생 97명이 참가, 100분간 글 솜씨를 뽐냈다.

    대회 결과, 장원은 심사위원 전원이 수작으로 뽑은 조은빛(국제관광계열 1년)씨의 ‘검색되지 않은 나의 꿈’이, 차상은 노가희(유아교육과 1년), 차하는 신지연(유아교육과 2년)씨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총 28명이 입상했다.

  • ▲ 제1회 인문학백일장에서는 장원을 차지한 조은빛 양 등 총 28명이 입상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 제1회 인문학백일장에서는 장원을 차지한 조은빛 양 등 총 28명이 입상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장원을 차지한 조은빛 씨는 청춘의 고뇌와 함께 이모 출산을 돕기 위해 외할머니와 미국에 건너가서 느낀 점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또 앞날의 시련들을 극복해가겠다는 다짐을 솔직하게 표현, 심사위원들로부터 감동을 이끌어냈다. 조 씨는 “그 동안 딱딱한 등껍질 속에 살면서 고개를 내밀어 세상을 볼 용기조차 없었던 거북이 였다”며 “라스베이거스 사막 속으로 고개를 빼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던 사막거북이처럼 남보다 느리고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원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고 입상자와 참가자들에게 400여만 원의 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강신정(간호학과 교수, 도서관장)대회장은 “백일장에서 본 우리 학생들의 글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며 “정서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상하반기에 인문학발표회와 백일장을 지속적으로 열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