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중국 등 4개국 치열한 각축전 끝에 따내
  • 세계에너지총회 한국유치단들이 총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대구시 제공
    ▲ 세계에너지총회 한국유치단들이 총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21 세계가스총회’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17일 어제(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총회에서 정회원국가 81여 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최종 유치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 대구에서 개최가 결정 된 28차 세계가스총회(WGC)는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총회(WPC)와 함께 에너지분야 세계 3대 총회 중 하나로 3년 주기로 (말레이시아-2012년, 프랑스-2015년, 미국-2018년) 5일간 개최된다.

    행사에는 세계 90개 나라에서 에너지 장관, 기업CEO, 가스전문가 약 6천여명이 참석하고 1만 5천여명의 전시 관람객이 모이는 세계 가스업계의 최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유치는 대구시와 중앙부처 간의 단합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을 포함한 유치 후보 국가는 노르웨이, 러시아, 중국 등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합 끝에 중앙부처(외교부, 산자부), 한국가스공사, 대구시 등이 협조체제를 구축, 개별국가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18년~2021년까지 3년간 세계가스총회의 의장국이 돼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고 약 1,200억원의 경제적파급효과와 2500백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에 이어 에너지관련 2개 총회를 개최하게 돼 명실상부한 에너지 중심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치전 마지막까지 합심해 최선을 다해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2021세계가스유치위원회,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2021세계가스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아울러 컨벤션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을 위해 더 많은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