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를 편입시키는 방안 고려해볼 필요 제안해
  • ‘IT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을 내건 대구특구에 IT관련 기업이 전체 392개 업체 중 9.1%인 30개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직할 연구기관 및 과학기술 유관 기관 국정감사에서 심학봉 의원(새누리당, 경북 구미시 갑)은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일원을 포함한 대구특구의 경우, 대경권 3대 성장산업을 위한 융·복합 산업 분야의 5대 특화기술인 IT, MT, 의료, GT, BT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지만 특구 내 대학 산업융·복합 전문대학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하나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이 가운데 IT관련 기업은 30개에 그쳐 대구특구의 설립 목적인 ‘IT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런 대구특구 문제점 해결을 위해 산학협력선도대학인 금오공대와 세계적 IT기업인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IT산업의 산학연이 갖춰져 있는 구미를 편입시키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심 의원은 “2005년 대덕특구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특구는 지역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먹거리산업을 발굴해나가야 한다”면서 “연구개발특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지식창출-기술확산-창업이 선순환하는 창조생태계를 조성하여 ‘창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