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 동시에 열려
  • ▲ 청도반시축제 사흘동안 18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고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축제 사흘동안 18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고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청도군 제공

    청도반시축제에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19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인 청도반시를 테마로 열린 청도반시축제(17~19일)에 관람객 18만명이 넘은 인원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기품목인 반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동시에 여러 예술단체에서 음악회와 문화축제를 여는 등 함께 즐기는 축제로 열려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한가득 감은 주홍빛 선물’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지난 17일 축제 개막식부터 관심을 끌었다. TBC대구방송 싱싱고향별곡 진행자 기웅아재와 단비의 개막식 진행으로 지루함 없는 만담형으로 진행돼 관광객으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개막식 퍼포먼스는 변신싸움소 바우가 청도반시를 엎고 일어나는 연출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도반시축제는 여타지역제와는 다르게 축제기간 동안 청도예술제가 동시에 열렸다. 문인협회의 도자시화 회원전, 연극협회의 ‘하루살이’의 연극 공연, 미술협회의 청도향기전, 국악협회의 국악공연이 개최되고, 시설렘 감물염색 패션쇼와 디자인 공모전, 싱그린청도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동시에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축제에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는 물론,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발판을 마련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4년 연속 우수축제로 평가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 ▲ 청도반시 축제에는 가족단위와 연인 들이 많이 찾았다. 반시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사진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청도군 제공
    ▲ 청도반시 축제에는 가족단위와 연인 들이 많이 찾았다. 반시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사진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청도군 제공

    특히 감품평회에서는 각남면 한재로 허영수씨의 감이 대상을 차지했고, 은평준시, 상감둥시, 야오끼 등 전국 70종의 떫은 감과 단감이 한자리에 선보였다. 또한 반시주제관, 감잎 책갈피 만들기, 감 따기 등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18일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감물염색 패션쇼는 지역 특산물인 반시 및 천연염재 중심의 패션문화 콘텐츠개발로 전통섬유의 고부가가치화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감물염색 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형수(대구)씨의 작품을 비롯한 32인의 입상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우리고장은 청도반시가 대풍으로 생산 농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어 이번 축제에서는 대형마트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청도반시를 판매해 반시 소비를 크게 촉진함으로써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마나 덜어준 계기가 됐다”면서 “관광객 모두가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위주의 행사로 대성황을 이뤄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청도반시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축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