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휴대폰 액정을 싸게 구입 할 수 있다고 속여 유인한 뒤 2억여 원을 절취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구미경찰서(서장 권오덕)가 지난 25일 평소 알고 지내던 폐자재 매입자인 피해자에게 휴대폰 액정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며 3억원을 준비해 오라고 유인한 뒤 준비해 온 돈을 절취한 피의자 백 모(31세)씨 등 2명을 검거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백 씨 등은 피해자가 준비한 구입 대금을 절취하기로 약속하고, 10월 24일 오전 11시 23분께 구미시 형곡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나 피의자 백 씨와 피해자가 식사하는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뒤를 따르던 공범 정 모(30세)씨가 차문을 열고 현금 2억 상당이 들어있는 가방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평소 부채에 시달리던 중,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발생 후,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와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범행 하루 만에 피해금액 가운데 1억 5천만원 상당을 회수하여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다른 범죄가 더 있는지에 대해 계속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