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전문 인력이 향후 각광 받게 될 것
  • ▲ 대구보건대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3D프린터운용기술자격시험’이 치러졌다.ⓒ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3D프린터운용기술자격시험’이 치러졌다.ⓒ보건대 제공

    지역대학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3D프린터운용기술자격시험’이 치러졌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28일 ㈜한국산업기술능력개발원이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5일 보건대 의료환경디자인과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모두 40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이 관심을 끄는 것은 3D 프린터 기술이 산업 전 분야로 확산되면서 ‘3차 산업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변화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로 금속제 권총을 제작해 발사했다’(2013년 11월7일·텍사스 솔리드 컨셉츠), ‘2030년 각 가정에서 3D 프린터를 보유하게 돼 제조업이 사라진다’(유엔미래보고서 2040)는 내용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날 시험을 치른 대구 보건대 의료환경디자인과 2학년 이수진(24)씨는 “한발 앞서 3D 프린터 전문가가 되면 취업과 창업에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공인된 검증기관의 시험을 치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환경디자인과 계재영(55) 학과장은 “우리학과 재학생 대부분이 이번 시험에 응시하면서 미래 산업에 대비하고 있다” 며 “3D 프린팅 기술은 산업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까지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필요한 적절한 전문 인력이 향후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산업기술능력개발원 관계자는 “ 3D 프린터 운용기술자격시험은 단순한 FUN이 아닌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실무자격시험”이라며 “대구·경북은 의료복합단지와 제조업 중심의 도시이기 때문에 3D 프린터 전문 인력이 양성돼 그 기술이 산업현장에 접목된다면 지역 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