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신설을 위해 속도로 휴게소 전문업체인 대신기업(주), 대주산업(주)과 손을 잡았다. ⓒ구미대 제공
    ▲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신설을 위해 속도로 휴게소 전문업체인 대신기업(주), 대주산업(주)과 손을 잡았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신설을 위해 속도로 휴게소 전문업체인 대신기업(주), 대주산업(주)과 손을 잡았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학비의 50% 이상을 지원하고 졸업생 80% 이상의 채용을 보장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의 과정이다.

    구미대는 지난 6일 본관 회의실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전문업체인 대신기업, 대주산업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비즈니스융합과’신설에 관한 협약식을 구미대 정창주 총장, 대신기업 이기진 대표이사, 대주산업 성대현 대표이사를 비롯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하 가운데 체결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수요맞춤식 교육으로, 산업체와 대학이 계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산업체 졸업 후 채용을 조건으로 50% 이상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특정분야의 정규학과이다. 지금까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주로 4년제 대학에서 운영돼 왔으며, 전문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구미대로서는 이번 협약의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비지니스융합과’의 모집정원은 20명으로 구미대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1년간 공통수업을 받고 2학년 때 회계, 마케팅, 바리스타 등 세부 전공으로 나눠진다. 협약업체에서는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 중 80% 이상을 의무적으로 채용한다.

    이날 양 기관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우수 학생 모집과 선발 ▲우수 강사진 확보를 위한 협조 ▲기업 시설을 활용한 강의와 실습 ▲교육과정, 교재의 공동개발 및 교육 기자재 제공 등에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대신기업 이기진 대표이사는“이번 계약학과 신설은 신규채용과 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은 물론 이론 위주가 아닌 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창주 총장은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은 학비나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대학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