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창조경제본부 행정사무감사서
  • ▲ 김원구 대구시의원ⓒ뉴데일리
    ▲ 김원구 대구시의원ⓒ뉴데일리

    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의 지역섬유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업무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섬개연은 지난 2009~2013년 5년간 86억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섬유관련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업무를 수행했지만, 2012년 기준 정부 수탁과제는 131건인데 비해 민간 발주 연구사업은 2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김원구 의원(경제교통위)는 10일 대구시 창조경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이는 섬개연 연구분야가 민간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기술력이 일반 기업들에게도 외면받을 정도로 낮다고 볼 수 밖에 없고, 관에만 기대어 생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섬개연에 대한 대구시의 허술한 관리감독 체계와 성과가 없는 예산지원에 대해 추궁하고 대구시의 실효성 있는 성과관리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섬개연의 예산투입 대비 성과미흡 사례 중 41억이 투입된 ‘헬스케어용 섬유소재 및 제품개발 기술지원사업’은 수익관련 성과를 개량적으로 측정조차하지 못했고,  3억9천여만원이 투입된 ‘아라미드섬유 폐기물의 부직포 제품화를 위한 재활용시스템 개발 사업’은 고작 2,100여만원의 성과수익만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원받은 기업들의 매출도 연구에 투입된 예산에 비해 미미하거나 효과가 측정되지 못한 개발사업이 상당수에 이를 정도로 섬개연의 연구결과가 민간 기업들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바가 적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