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꾸준한 외국어 공부, 해외에서 꼭 살아남은 것 포부
  • ▲ 영진전문대에서 개교이래 첫 해외취업에 성공한 백승진 학생.ⓒ영진전문대 제공
    ▲ 영진전문대에서 개교이래 첫 해외취업에 성공한 백승진 학생.ⓒ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개교이래 첫 유럽 취업자를 배출했다.

    영진전문대는 12일 올해 교육부의 ‘세계로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영진전문대가 개교 이래 첫유럽 취업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취업으로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의 해외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첫 해외 취업의 주인공인 바로 백승진(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23)씨. 백 씨는 오는 14일 체코행 비행기에 올라 꿈에 그리던 해외취업의 첫발을 내딛는다.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 대학 국제교류원을 통해 체코 기업에서 인력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로 서류를 보내 지난달 17일 현지 인사담당자로부터 전화인터뷰를 통해 실무와 영어 실력을 검증받고 지난달 말 최종 합격통지를 받았다.

    그가 근무할 성우하이텍 체코현지법인은 체코 수도인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80km에 떨어진 오스트라바에 위치해 있다. 이 회사는 유럽으로 진출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차체부품 등을 제조 공급하는 곳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알찬 기업이다.

    백 씨가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현장학습사업. 그는 지난해 6월부터 16주간 캐나다에서 현장학습과 인턴생활을 하며 ‘외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혔다.

    이후 그는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현장학습 참여를 더욱 늘렸고 대학 잉글리시 존에서 외국인유학생들과 대화와 영어 공부를 통해 그는 현재 오픽(Opic) IM2 자격을 갖췄고 스페인어도 시작했다.

    백 씨는 “솔직히 체코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없었고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부딪치는 것이 제일 빠르다고 생각했다”며 “남들보다 몇 배 노력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끈기 있게 일해서 해외에서 꼭 살아남을 각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일본 기계자동차 분야 취업을 위한 특별반을 개설 최근 3년간 38명을 일본에 진출시켰으며 내년 졸업예정자 18명도 이미 일본 취업이 내정되는 등 해외 취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