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998억원 확보 가능해
  • 경북도가 현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2014년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서 1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전국 최다 선정 기록이다.

    도는 16일 이번 선정은 전국 720개 사업 중 15%에 해당되는 것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2014∼2015년 2년간 확보된 국비는 862억원에 이르며, 이번에 미확정된 2016~2018년 국비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4,998억원에 이른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선정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지난 1월 도내 23개 시·군의 자발적 합의에 따라 구성된 11개 생활권(도내 9, 타시도 연계 2)에서 발굴한 것으로, 약 9개월간의 지역발전위원회 자체검토 및 부처 의견조회와 중복성 검토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선정된 것.

    구체적으로 선정된 생활권별 사업을 보면, 포항중추도시생활권의 동해안 어장 공동관리 등 23건, 안동중추도시생활권의 작은영화관 조성사업 등 21건, 구미중추도시생활권의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지원사업 등 17건, 영주․봉화생활권의 신생아 공동분만 산부인과 운영 등 8건, 상주․문경․예천생활권의 금천 생태하천조성 등 18건, 경산·영천·청도생활권의 K-퓨전양념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 등 9건, 고령․성주생활권의 주간보호센터설치운영 등 14건 등이다.

    사업분야 별로는 지역생활권 활성화 83건, 문화·환경 13건, 일자리 창출 8건, 복지·의료 분야 6건, 기타가 6건이며, 소관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44건, 환경부 27건, 국토교통부 10건, 해수부 8건 등 순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향후 소관부처별 예산에 반영돼 내년도부터 추진된다. 앞서 확정된 선도사업은 2014년도 예산이 교부돼 해당 시군에서 사업추진 중에 있다.

    이희열 도 균형발전사업단장은 “이번 지역행복생활권 최다 사업선정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생활권 구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도와 시․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내년도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