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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종북몰이 “어안이 벙벙하고 황당하다” 주장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 똑같은 통일 염원 같고 있다 주장해

입력 2014-12-09 22:28 | 수정 2014-12-13 10:05

보수단체 회원 400여명, 행사장 진입시도…경찰 등과 몸싸움

종북 논란에 휩싸여 있는 신은미(53)씨가 대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최근 자신과 둘러싼 종복 씌우기에 대해 “어안이 벙벙하고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황 씨는 9일 저녁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최근 종편 등 TV매체와 보수단체에서 자신을 ‘종북’이라고 몰아부친데 대해 “지난 2011년 첫 방북 후 당시에도 미국과 한국에서 여러 차례 강연을 했고 이번에도 그 때 당시와 똑같은 얘기를 했는데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내용이 달라진 것이 없는데 어리둥절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9일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신은미씨(오른쪽)가 황선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신 씨는 자신의 종복논란에 대해 황당하다고 했다.ⓒ뉴데일리

신 씨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자신을 두고 일방적으로 종북으로 몰아간 데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보여진다.

특히 신 씨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는데 답변이 왔느냐”는 황 선(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40)씨의 질문에 “없었다”면서 “12일 출국한 후 면담신청이 오면 비행기에 내려서라도 오겠다”까지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순실, 김정아, 송지영 씨 등 탈북 여성들의 끝장토론 제안에는 응답하지 않은 채 ‘대통령 면담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출국 전 탈북여성과의 토론에는 결국 응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돼 비난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신 씨는 각종 언론매체에서 자신을 두고 ‘종북’으로 몰아가는데 대해 “고국이 원하지 않으면 떠나려 했는데 언론매체에서 미국에 가면 꼬리를 내린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또 종북 악성바이러스에 중독됐다는 얘기를 하고 해서 (이곳에) 남아서 토크콘서트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신 씨는 특히 자신의 고향이 대구라는 점을 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대구가 고향인데 박 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자신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다르지 않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대구자유총연맹, 대구재향군인회, 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 등 보수단체의 거센 반발 속에 진행됐다. 이들 단체 400여명은 이날 동성아트홀 앞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행사장 내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신은미씨 토크콘서트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콘서트 행사장에 진입을 시도하며 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뉴데일리

보수단체 회원들은 ‘종북 물이 신은미 몰아내자’ ‘신은미는 북으로 가라’라는 피켓을 들며 늦은 시간까지 항의를 이어갔다.

신 씨와 황 씨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들기 전인 오후 5시40분께 별다른 제지없이 행사장에 들어와 미리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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