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 농업협력 심포지엄 개최
  • 경북도와 루마니아 간 농업협력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인선 경제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루마니아 간 농업협력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인선 경제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루마니아와 농업협력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16일 경북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한·루 농업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양국간 농업분야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와 경북대가 공동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은 루마니아와 국내 농업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경북도-루마니아간 농업협력 양해각서 후속으로 해당 기관간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 자리가 됐다.

    도는 FTA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新소득품목 발굴을 위해 작년부터 루마니아 농림과학원과 사과·체리·베리류 등 과수분야 공동기술 연구와 자원도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클루지주(州)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약용작물과 축산가공 및 학생교류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를 찾은 루마니아 대표단은 루마니아 농림과학원 국제협력관, 클루지나포카 농업수의대학 총장을 비롯한 농업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한국의 고구마, 쌀 등 품종과 재배기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학생교류와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경북은 세계적인 수준 재배기술과 우수한 농업정책을 보유한 전국 제1의 농도다. 루마니아의 풍부한 유전자원 등 농업잠재력과 경북도의 선진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의 새로운 농업진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