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상수도 요금에 대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28%인상안 추진에 나섰다.

    문경시는 19일 낮은 상수도 요금으로 인해 수년간에 걸쳐 발생된 경영적자 및 시설개선 투자재원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전체 28%까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문경시 상수도요금은 지난 2002년 1월 요금 인상 후 13년 만에 인상하는 것으로, 주민의 가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5년 8%,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5%씩 5년에 걸쳐 총 28%를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발생되는 수입금에 대해서는 유수율 제고사업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경시는 점차적으로 경상경비 절감, 시설 무인화 등 경영 효율화 사업을 시행, 2019년까지 유수율 70% 달성, 생산원가 500원/톤 절감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백장목 상수도사업소장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최소화해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만큼, 보다 더 안전하고 맑고 깨끗한 물을 시민들의 가정에 공급해 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