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방 절취해
  • 전국을 무대로 손님을 가장해 택시에 승차한 뒤 택시 글로브박스 안에 들어 있는 손가방 등을 절취한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김천경찰서(서장 김훈찬)는 23일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승차한 뒤 택시 기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후 그 틈을 이용해 글로브박스 안에 들어 있는 손가방 등을 절취한 피의자 조 모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 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 11월 22일 저녁 9시57분경 피해자 김 모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승차한 후, 몸을 뒤척이고 헛기침을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인 택시기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그 틈을 이용해 조수석에 탑승한 피의자 조 씨가 글로브박스를 열고 현금 13만원이 든손가방을 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조 씨는 김천, 천안 등지에서 같은 방법으로 3회에 걸쳐 택시기사의 손가방을 절취해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