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제역 차단 위한 의심축 신고 철저 당부
  • ▲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제일 오른쪽)가 구제역이 발생한 영천 화산양동장을 직접 찾아 구제역 차단을 위한 현장지휘에 나섰다.ⓒ경북도 제공
    ▲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제일 오른쪽)가 구제역이 발생한 영천 화산양동장을 직접 찾아 구제역 차단을 위한 현장지휘에 나섰다.ⓒ경북도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구제역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 구제역 발병 이후 최근인 지난달 30일 인근지역인 경북 영천 화산면 화산양동장에 구제역이 확산 발생됨에 따라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영천 화산양돈장 돈방에 사육된 돼지 1,200여두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결정하고 작업 중에 있다.

    당초 도는 임상 증상이 나타난 돼지와 위축돈 등 15두에 대해서만 살처분 조치를 결정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영천 화산양동장에서 같은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돼지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위험징후가 포착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현재 발생농장에서는 포크레인 등 중장비와 FRP 용기, 전문인력 16명이 긴급 투입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일까지 모든 작업을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지휘하는 동시에 이동제한, 농가별 소독, 임상예찰 강화 등 차단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아프고 힘들지만 전체 축산기반을 감안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번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사진은 지난해 12월 대구시에서 축산물도매시장 도축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모습.ⓒ대구시 제공
    ▲ 사진은 지난해 12월 대구시에서 축산물도매시장 도축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10월부터 시를 비롯한 보건환경연구원, 구·군에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3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이 소홀하기 쉬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소, 돼지 도축장인 축산물도매시장 ㈜신흥산업에는 지난 달 31일과 지난 1일 우제류 가축을 모두 비우고 일제소독을 실시, 오염원 차단과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축산물 검사관을 통해 소, 돼지 생체·해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