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백 상주시장ⓒ상주시 제공
    ▲ 이정백 상주시장ⓒ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시장 이정백)가 귀농·귀촌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도시민의 상주 유입을 위한 각종 시책 발굴·추진에 나섰다.

    상주시는 2일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3월까지의 최근 4년간 상주시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를 대상으로 ‘2014년 상주시 귀농·귀촌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달 30일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4일부터 14일간 실시됐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귀농·귀촌 가구 중 859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귀농 가구는 638가구(74.3%), 귀촌 가구는 221가구(25.7%)로 전입, 귀농, 주거, 문화, 지역사회 참여, 행정 등 8개 부문 65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상주시 이주 전 거주 지역으로는 경기도가 26.9%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19.4%로 뒤를 이었다. 귀농·귀촌 이유로는 상주가 고향이거나 지인이 살고 있는 경우가 57.3%, 자연환경이 좋아서 16.4%, 농업소득 창출이 용이해서가 7.3%로 나타났다.

    하지만 귀농·귀촌인 중 17.7%가 주민과의 갈등을 겪었다고 응답,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해소 방안이 요구됐다. 정착 과정에서는 21.7%가 영농자금 조달문제, 17.3%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나, 영농지원사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상주시는 지난 11월 통계청이 주관한 지역통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공모에서 창의성·효과성·파급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