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보장의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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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4년도 콩 수매 현장 ⓒ문경시 제공
    ▲ 2014년도 콩 수매 현장 ⓒ문경시 제공

    2015년도 농업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에 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의 식량소득 작목인 ‘콩’이 시범실시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문경시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15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농업수입보장보험 사업에 문경시가 선정, 농암면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식량소득 작목인 ‘콩’을 시범실시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농업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수입보장보험은 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 및 수확기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농가의 수입이 일정수준 이하로 감소할 경우 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지금까지는 농작물재해보험제도를 시행해 각종 재해에 따른 수확량 감소에 대해 보상해 왔다.

    하지만 이번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농업재해보험에서 제외됐던 가격하락에 따른 보상을 포함한 실질적인 소득감소에 대한 농가소득 보장의 길이 열리게 됐다.

    농업수입보장보험이 적용되는 품목은 콩, 양파, 포도 3개 품목으로, 농업수입보장보험의 시범사업 기간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 추진 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가입대상 농가는 콩 4,500㎡이상 경작 및 가입기준 300만 원이상 농가인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사업신청은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가입에 따른 농가 부담은 10~25%이며, 정부가 50% 지방자치단체에서 25~40%를 지원한다.

    한편 문경시의 콩 재배면적은 1221ha로 생산량은 2,296톤이며, 조수익은 75억으로써 경북도내에서는 재배면적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올해 4월 농업수입보장보험 상품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 나게 되면 콩을 재배하는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가입토록 홍보, 재해로 인한 수량 감소와 시장수급에 따른 가격하락 위험에 대한 농업경영안정을 도모하겠다”면서 “올해 콩 병충해 공동방제 확대실시, 수확농기계 확대지원, 서문경농협 콩 종합유통처리장 건립 등 콩 재배를 지속적으로 지원, 콩을 문경시의 농가소득 중점작목으로 육성해 농가소득을 배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