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국내 GDP의 6.8% 차지
  • 대구시가 의료산업의을 지역 대표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

    현재 의료산업은 100세 시대, 웰빙 트렌드 등의 시대적 상황에 맞춰 21세기 급속도로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기준 7조 3,370억 불로 세계 GDP의 10.1%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760억 불로 이는 세계시장의 1%, 국내 GDP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의료산업을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2012년 첨단의료산업국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고 올해 ‘동아시아 의료산업허브  메디시티 대구조성’ 이라는 비전을 설정하는 한편 첨복단지 활성화 등 성장기반을 하나하나 다지고 있다.

    #첨복단지를 국가첨단의료허브로 구축

    먼저 지난 2009년 전국 공모를 통해 첨복단지를 유치한 대구시는 그동안 기반시설 조성과 기업유치에 매진해왔고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11월 5개 핵심 인프라(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커뮤니케이션센터)를 준공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한국뇌연구원 완공, 올해 4월 한의기술응용센터, 하반기에는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의료벤처 공동연구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첨복단지를 국가첨단의료허브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인증·인허가-임상-마케팅’ 등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과 인력양성 체계의 보완 작업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우선 임상시험병원 유치를 위해 전력을 쏟기로 했다.   현재 대구에 임상병원이 없어 대규모 기업 유치에 애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로 풀이된다.

    #의료기기산업,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

    시는 올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U-헬스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덴탈 소재/치과기공 분야와 3D 및 로봇기술과 융합된 첨단 의료기기산업 R&D에 국‧시비 215억 원을 잇따라 투자한다는 복안이다.##지역 4대 특화 의료서비스 육성

    시는 특히 현재 성숙단계에 있는 모발이식, 태동단계에 있는 양·한방 통합의료, 준비단계에 있는 심장수술과 뇌질환 치료 등 특화 의료서비스 육성에도 매진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대 모발이식센터 지원을 통해 모발이식은 물론 식모로봇 개발 등 관련 산업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양·한방 통합치료 전문병원인 통합의료진흥원은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가 공동으로 출연하고 복지부와 대구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복단지는 시가 반드시 성공시켜서 대구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의료와 관광, 쇼핑, 웰빙을 연계하여 대구에 오면 건강은 물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싹 달라진다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메디시티 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