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광 활성화와 대구 알리기 차원에서 달성토성으로 바꿔야
  • 대구 달성역사공원지구 시설배치 계획도ⓒ대구시의회 제공
    ▲ 대구 달성역사공원지구 시설배치 계획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 달성공원을 ‘달성토성’으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올해 ‘대구 바로알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지난 6일  전체 시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코스에 대한 시티투어를 실시한 후 달성공원을 ‘달성토성’으로 변경, 대구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동희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의원들은 이날 대구시 관계자 등과 함께 근대역사관, 경상감영공원,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달성토성 등 대구관광코스를 둘러보고 대구의 역사와 자랑거리를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선의 목소리가 제기됐었다.

    이날 ‘달성역사공원 조성사업(달성토성 복원사업)’ 예정 부지를 방문한 의원들은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옛 달성토성 유적 둘레와 동물원을 돌아보는 한편, 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시민들과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특히 의원들은 이날 대구시가 추진하다 중단한 ‘달성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대구의 옛 명성을 되찾고 대구만의 독특한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이같은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대구시는 지난 2010년부터 총사업비 171억 9,500만원(국비 120억 3,600만원, 시비 51억 5,900만원)을 투자, 달성공원에 영남문화박물관, 시(詩)가 있는 정원, 야외 발굴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달성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지원 조건으로 내 세운 동물원 이전을 기간 내에 추진하지 못하는 실정에 이르러 그동안 확보된 국비 92억원을 반납했고 다시 대구시가 2016년부터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6일 대구 달성공원을 찾아 달성공원을 달성토성으로 해야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대구시의회 제공
    ▲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6일 대구 달성공원을 찾아 달성공원을 달성토성으로 해야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대구시의회 제공

    이동희 의장은 “이번 시티투어를 통하여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대구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달성토성’이 관광자원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동물원과 놀이공원으로 방치된 채 그 가치를 훼손당해 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향후 대구시에 요청하여 중단된 달성토성 복원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고, 공원의 환경을 저해하고 토성복원사업의 장애가 되고 있는 토성 내 동물원도 적정한 후보지로 조속히 이전토록 하여 대구의 또 다른 명품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