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부모교육, 취약보육 등 수요자 맞춤형 주문식 프로그램 운영 예정
  • ▲ 오는 2월 개관하는 대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대구시 제공
    ▲ 오는 2월 개관하는 대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맞춤형 양육·보육사업에 4천여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12일 대구의 미래인 영유아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에 최우선을 두고 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제 실현 및 참여와 신뢰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23개 사업 총 4,01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다.

    대구시는 우선 올해 총사업비 58억 원을 들여 건립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2월에 개관에 맞춰 어린이집과 영유아 가정에 원스톱(One-stop) 종합 보육·양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부모교육, 취약보육, 시간제 보육 등 수요자 맞춤형 주문식 프로그램을 운영할예정이다.

    또 지난 4년 동안 동결된 영유아 보육료를 올해 3월부터 3% 인상해 지원하게 되며, 이에 따른 보육료는 만 0세의 경우 39만 4천 원에서 40만 6천 원으로, 만 1세의 경우 34만 7천 원에서 35만 7천 원으로, 만 2세의 경우 28만 6천 원에서 29만 5천 원으로 인상된다고 했다.

    특히 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공보육 기반 강화를 위한 국공립 확충 7개소 19억 원, 공공형어린이집 운영 107개소에 50억 원, 어린이집 기능보강 25개소 5억 원을, 평가인증 어린이집 환경개선 356개소 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교사근무 환경개선비를 월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2만 원 인상하는 한편 추가로 시비 39억 원을 확보, 처우개선에 나선다.

    이순자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대구의 미래인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여성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이와 가구별 여건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출산 친화적 보육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