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유일, 세계적 관광지 발돋움 가능해
  • 청송지질공원에 있는 기암 전경.ⓒ경북도 제공
    ▲ 청송지질공원에 있는 기암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인증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추진된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지난해 4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경북에서는 두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최종 인증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지난 2010년 제주도가 유일하게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상태이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로 부터 인증받으면 경북에서는 첫 번째,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등재되게 되는 것.

    도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조사용역과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초학술 조사용역을 마치는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발빠른 대비를 해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청송 국가지질공원에 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설사 양성, 탐방로 등 시설정비, 프로그램개발, 주민설명회 개최 등 기반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빠르면 오는 10~11월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 보존제도중의 하나이며, 세계 34개국 111개소가 인증돼 있다.

  • 청송지질공원에 있는 용연폭포하식동.ⓒ경북도 제공
    ▲ 청송지질공원에 있는 용연폭포하식동.ⓒ경북도 제공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세계지질공원 로고를 사용할 수 있어 지역특산품의 부가가치가 상승되고, 국제적 지명도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적 관광지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보인다. 물론 세계 지질공원 네트워크(GGN)’참여로 국제적 홍보가 용이해 생태·지질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도는 청송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과 함께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동해안권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제 단순히 구경만하는 관광이 아닌 테마가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의 시대이다”라며 “앞으로 도, 시·군, 유관기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지질공원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