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좋은 추억의 공간
  • 고령군이 농가맛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가맛집 참살'이 상차림ⓒ고령군 제공
    ▲ 고령군이 농가맛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가맛집 참살'이 상차림ⓒ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향토음식 발굴과 상품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가맛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가맛집 참살이(고령읍 큰골길 208)’가 19일부터 손님맞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농가맛집 사업은 향토음식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전통 식문화 공간”이라고 밝히며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의 식자재를 이용해 만든 음식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령군이 육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손님맞이에 들어간 ‘농가맛집 참살이’는 우리음식연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최해연씨와 목공예를 하는 남편이 함께 밭을 일구고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주요 상차림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버섯 등을 이용한 밑반찬과 손수 띄운 청국장을 이용한 ‘청국장 정식’과 ‘돼지불고기 정식’ 등으로 구성 돼 있다.

    최해연씨는 “이들 메뉴는 가마솥에서 바로 지어내는 시래기밥이 제공되며, 지역 주변에서 생산한 식재료로 만든 천연조미료와 전통장류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령군은 “농가맛집 사업은 식재료 대부분을 농가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인근 마을에서 조달하는 등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를 통해 향후 농가소득증대와 함께 농촌생활 활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대가야 박물관, 고분군, 역사테마관광지 등과 인접해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좋은 추억의 공간으로 제공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