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데뷔골을 선보이며 ‘군대렐라’ 별명 얻어
  • 상주상무 이정협 선수 (사진 왼쪽)ⓒ상주시 제공
    ▲ 상주상무 이정협 선수 (사진 왼쪽)ⓒ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상무’) ‘군대렐라’이정협 선수가 급부상 하고 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이정협 선수가 지난 17일 열린 2015 아시안컵 A조 예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호주전에 원톱 선발로 출전한 이정협은 전반 33분, 예비역 병장 이근호가 올린 볼을 골문 앞에서 잘라 넣으며 골을 기록했고, 이골은 경기 승패를 가르는 결승골이 됐다.

    그는 화려한 세리머니 대신 5만명에 가까운 호주 관중들 앞에서 당돌하게 거수경례를 했다. 이날 이정협의 결승골로 한국은 호주를 1-0으로 누르고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정협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당시 깜짝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5일 아시안컵 개막 1주일을 남겨두고 펼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깜짝 투입, 황금 같은 데뷔골을 선보이며 ‘군대렐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정협 선수는 2014년 1월 13일 입대해 상주상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성실함을 장점으로 훈련소 퇴소 이후 동기들 중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2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