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 정부의 독도정책 일관성 있어야
  • ▲ 경북도의회가 26일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독도관련 업무보고를 듣고 독도수호와 홍보를 위한 대책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가 26일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독도관련 업무보고를 듣고 독도수호와 홍보를 위한 대책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26일 독도수호를 위한 집행부로 부터 업무보고를 듣고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이날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회 소관인 독도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독도수호와 홍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쏟아내 일하는 의회, 정책의회 구현에 적극 나섰다는 평가다.

    이날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도의회는 지난해 8월 6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2014년판 방위백서에 대해 즉각적인 규탄성명 발표로 대응했다”면서 “지난해 11월 독도입도 지원센터 건립중단 결정에 이어서 또 다시 독도 수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안이한 인식이 드러난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남진복(울릉) 위원은 오는 2월 22일 매년 반복해 온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대한 우리 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면서 “독도탐방 행사는 참여 대상자 확대 및 다양한 프로그램 확보 등 내실 있는 준비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경호(칠곡) 위원은 “독도수호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데, 그 중에도 외국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단순하고 형식적인 일반적인 홍보활동 보다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집행부가 적극적인 검토 및 추진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창규(칠곡) 위원은 청정 독도를 위한 도의 대책을 물었다. 그는 “독도의 쓰레기 수거활동 실태를 묻고 청정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안희영(예천) 위원은 질의에서 독도체험 교육 실시를 주장했다. 그는 “독도체험교육에서 1박2일 정도라도 독도에 머물면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중앙정부와도 협의하는 등 실현가능한 다양한 방법을 과감히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정상구(청도) 위원은 독도 태권도 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 위원은 “독도 문화예술 행사 계획이 많은데 추가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대대적인 행사 관련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도 태권도 대회 개최 등 독도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라”고 요구했다.

    이정호(포항) 위원장은 독도 수호를 위한 홍보와 관심제고를 위해서는 독도 땅을 직접 밟아 보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협조, 해외 현지의 독도 홍보활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