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역사를 중심으로 고령지역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 ▲ 고령군 대가야 박물관 전경 ⓒ고령군 제공
    ▲ 고령군 대가야 박물관 전경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군수 곽용환)의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월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매달 주제를 정해 여행기자, 여행작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달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한다. 2월의 주제는 ‘박물관과 미술관 탐방’으로, 고령의 대가야박물이 선정됐다.

    대가야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은 대가야의 역사를 중심으로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문화에 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기획전시실은 연간 2회 정도 특정 주제를 설정해 기획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대가야의 탐라나들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시 중이다. 2월 17일부터는 고령에서 ‘고문서로 옛 고령을 읽다’라는 주제로 고령 명문가의 종택, 향교와 서원, 정자와 재실 등에서 전해지는 고문서로 기획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체험실은 대가야의 토기·왕관 퍼즐놀이, 탁본 및 인쇄, 민속품 체험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야외전시관은 대가야시대 주거를 재현한 움집과 다락창고, 제철로유적, 석탑, 석등, 불상 등이 전시돼 있다.

  • ▲ 대가야왕릉전시관  ⓒ고령군 제공
    ▲ 대가야왕릉전시관 ⓒ고령군 제공

    대가야왕릉전시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 44호분을 발굴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지름 27m, 높이 6m의 규모로 내부에는 3기의 대형석실과 32기의 소형 순장석곽이 확인, 가야고분 중 최고위의 왕릉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무덤 축조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껴묻거리(부장품)를 직접 볼 수 있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왕릉전시관 뒤쪽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점목록에 등재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704기의 크고 작은 고분들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령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대가야체험관, 4D영상관, 대가야탐방숲길, 통나무펜션, 캠핑장 등으로 구성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전통한옥체험마을인 개실마을, 산림녹화기념숲 등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된 대가야체험축제가 ‘대가야의 융성’이라는 주제로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6월~10월에는 고령군의 특별한 야간관광상품인 ‘대가야별밤’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