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육환경 만들겠다는 결의 다지기 위해
  • ▲ 안심보육환경 조성 위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정결의대회 개최ⓒ구미시 제공
    ▲ 안심보육환경 조성 위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정결의대회 개최ⓒ구미시 제공

    최근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원아폭행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춘덕)가 아동학대 예방 및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구미시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달 31일 금오산분수광장에서 2,500여명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보육환경 조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연일 보도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인해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자, 보육교직원 스스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구미시 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진심어린 사랑으로 보육할 것에 대한 선서 및 결의문 제출에 이어 ‘보육교사의 글‘을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정춘덕 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몇몇 어린이집의 아동학대가 전체 보육교사의 모습처럼 알려지고 있어 보육교사들이 많이 위축 돼 있다며, 우리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격려사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스스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결의대회를 개최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구미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보육교직원 여러분들이 언제나 맑고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돼 줄 것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최고의 어린이집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미시는 어린이집 지도점검 및 부모모니터링 활동 강화,  부모 및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어린이집 정보공개 철저로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 확보, 어린이집 CCTV 설치 행정지도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더불어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