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서비스 노하우와 세계적 브랜드를 접목
  • 사진은 외국인들의 경북고택 관광 체험 모습.ⓒ경북도 제공
    ▲ 사진은 외국인들의 경북고택 관광 체험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삼성과 손잡고 경북 명품고택 상품화에 나선다.

    도는 2일 지난해 연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경북도, 삼성, 한스테이사업단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삼성의 서비스 노하우와 세계적 브랜드를 접목, 명품고택 세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테이 사업은 경북의 고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한스테이사업단이 공동 추진하는 경북도 시범사업으로 한국형 숙박문화체험을 국제적 수준의 통합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한스테이사업은 경북의 창조경제혁신사업 일환으로 삼성의 계열사인 호텔신라의 경영 노하우, 서비스 기법과 교육, 각종 매뉴얼 등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경북고택을 관광명품으로 육성한다.

    동시에 삼성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활용, 삼성의 각종 홍보물과 책자, 웹사이트 등에 한스테이 로고, 명칭을 사용하게 되고 이를 통해 국제관광시장의 신뢰성 확보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은 선도적으로 경북고택을 삼성직원의 지정 숙박업소로 선정하고, 각종 위크숍, 휴가철 캠프, 예절 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스테이사업단은 지난해 정부지원으로 한스테이 사업운영 매뉴얼, 회원모집과 교육 매뉴얼, 통합 홈페이지 구축, 24시간 콜센터 운영, 온라인 예약 및 전자결재 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다. 또  세계적 숙박브랜드인 지트 프랑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고택 운영자의 개별적으로 의존하던 매뉴얼 기준을 표준화, 등급화로 기초적 기반을 마련한 상태로 이를 삼성과 업무제휴를 통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 고택의 약 40% 보유, 한국을 대표하는 3대 문화권, 한류문화 확산 등 우수한 여건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세계적인 브랜드 삼성기업과 협력을 통해 경북 고택과 한류문화를 전 세계 관광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경북관광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