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부산시가 의료관광 수도권 독식에 제동을 거는 공동대응에 선언한다.

    대구시와 부산시, 한국관광공사는 6일 오전 의료관광 분야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한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광역권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대구와 부산이 손을 잡고 공동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협력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80.3%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에 공동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날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의 우수한 의료산업 및 관광자원 인프라를 활용, 수도권에 대응하는 공동 상품개발과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지역 의료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력한다.

    특히 대구시, 부산시, 한국관광공사는 관련 정보 교환, 상호교류 확대 등을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단독으로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확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올해에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1만5천 명 달성을 목표로 잡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그동안의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매력적인 의료관광 상품과 장기 체류형 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