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글로벌 문화 융성도시 도약 계기
  •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식이 2일 경주보문단지 내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조석 한수원 사장, 지역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식이 2일 경주보문단지 내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조석 한수원 사장, 지역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건립 후 경주시에 기증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한류를 이끄는 첨병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와 한수원은 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준공 및 개관 기념행사’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 한수원 사장, 정수성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약 3,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본 행사를 시작으로 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공연과 팝페라 및 인기가수 초청공연, 제막식,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한수원-경주시 건물 양수양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한수원이 1,200억원을 투자해 4만2,774㎡ 부지에 연면적 3만1,336㎡,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대회의실 3,500석, 중소회의실 700석, 실내전시장 2,273㎡ 등 국제수준의 최첨단 회의중심형 컨벤션센터로 건립됐다.

    건축형태는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융합한 경주의 천년 미래를 형상화했다. 신라 누각(樓閣)을 모티브로 한 곡선형 외관과 건축물 전면의 천마의 힘찬 비상(飛上), 동궁과 월지를 형상화한 야외 연못은 컨벤션센터의 또 다른 볼거리로 경주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지구촌 최대 물 행사인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와 10월 600만 해외동포의 경제교류 축제인 ‘2015 세계한상대회’ 등 2월 현재 31건에 80,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외 대규모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했다.

  • 개관식에서 내빈들이 비석 제막식을 갖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개관식에서 내빈들이 비석 제막식을 갖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주시는 국제회의전문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보문단지를 비롯한 주변의 풍부한 숙박인프라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과 KTX를 통한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경주가 세계속의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컨벤션센터 건립과 같은 방폐장유치 지원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올해 말 본사를 이전하는 한수원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향토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기념사에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립으로 경주시가 국제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본사이전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경주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국제회의 도시 경주에 최첨단 회의 중심형 화백컨벤션센터 개관은 2천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하고 경주의 새로운 신 성장 발전 동력인 마이스 산업의 가교 역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주가 컨벤션과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써 새로운 한류를 이끄는 첨병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