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구도심중심 현장탐방 실시
  • ▲ ‘길 위의 포럼’ 펼치고 있는 이강덕 시장과 공무원들 ⓒ포항시 제공
    ▲ ‘길 위의 포럼’ 펼치고 있는 이강덕 시장과 공무원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휴일에도 구도심중심 현장탐방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간부공무원 40여명과 함께 구)포항역을 출발해 육거리, 동빈내항, 죽도시장 등 구도심중심의 현장탐방을 통한 ‘길 위의 포럼’을 실시했다.

    ‘길 위에 포럼(forum)’은 이 시장 취임 후 지난해 9월부터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자유토론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과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등 현장에서 시정의 발전방안에 관한 격의 없는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길 위의 포럼’ 현장탐방에서 KTX개통으로 폐쇄될 구)포항역사 활용방안과 구도심재생 사업, KTX 개통에 따른 죽도시장 연계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포항역 광장에서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포항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경청 후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육거리 가로경관 개선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한 후, 죽도시장에서는 주차난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차량 통행보다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동빈내항 주변을 둘러보며 포항구항 해양공원 등의 내항개발 사업의 핵심은 시민친화적 공간조성에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추진을 주문하고, 참가 공무원들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사업 아이디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현장투어에서는 지역 해안선을 따라 바닷길을 활용한 ‘동해안 올레길’ 조성과 장기적 관점에서 복개천 복원 사업 등의 아이디어 등도 제시됐다.

    이 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의 시정철학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당부서만이 아니라 전 부서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